바른전자, 19나노 고속 eMMC 제품 개발

일반입력 :2014/05/19 17:49

정현정 기자

종합 반도체 전문업체 바른전자(대표 김태섭, 임세종)는 19나노미터 DDR 낸드 플래시 칩을 적용한 내장형 저장장치인 고속 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eMMC)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eMMC는 고성능·고용량의 강력한 멀티미디어 구현 능력으로 기존 낸드플래시를 대체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른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멀티 미디어 카드 인터페이스(MMC I/F)와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메모리 등을 단일 패키지 형태로 원칩화한 제품이다. 대역폭 약 0.8Gbps~1.6Gbps를 지원하며 읽기와 쓰기 지원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바른전자는 지난해 단일 패키지 형태의 eMMC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에 최적화된 고속 eMMC를 개발에도 성공했다.용량은 8GB와 16GB, 32GB이며 패키지 형태는 153FBGA(Fine Ball Grid Array)로 총 3가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즈는 11.5x13.0ⅹ1.0mm로 전 제품의 패키지 타입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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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섭 바른전자 대표는 “eMMC 개발로 고성능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자체 개발한 안정성, 품질검증 및 평가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행 출시해 반도체 솔루션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eMMC 시장은 전년 대비 27.1% 성장하며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