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6개월만에 메모리카드 생산량 경신

일반입력 :2012/06/16 09:01

손경호 기자

바른전자가 지난달 535만개 메모리카드를 출하하면서 6개월만에 최대 생산량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약 45%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바른전자(대표 임세종)는 15일 소형 전자기기의 고용량 메모리 요구 추세에 따라 이 같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메모리칩을 공급받아 적층한 뒤 패키징을 거쳐 재판매하는 주요 사업으로 한다.

바른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업체인 P사, L사 등의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추가 확장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투자가 완료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생산량 성장 규모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올해 메모리카드 총 연간 생산량이 작년보다 약 40% 가량 늘어난 약 7천450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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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 관계자는 “연일 증가하는 메모리카드 생산량 규모로 인해 올해 초 수립한 사업계획 대비 약 20% 이상의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작년에 발생한 특별 손실을 완벽하게 상쇄하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전자는 모회사인 케이디씨 그룹과 함께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전문회사인 아이스테이션을 인수했으나 지난 4월 이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되면서 부실을 떠안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