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올레드 TV,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 국제인증 획득

LCD 대비 우수한 ‘블루라이트·빛 반사도’ 입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7/01 10:00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1일 글로벌 기술평가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사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Eye Comfort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홀거 쿤즈 TUV 라인란드 제품인증 사업부문 회장,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사진=LGD)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 인증은 디스플레이 화면의 ▲블루라이트 방출량 ▲빛 반사도 ▲화질 등 세 가지 항목으로 이뤄졌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블루라이트 부분에서 방출량이 기준치(50%)를 하회한 34%(65인치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동일 인치 최고사양의 액정표시장치디스플레이(LCD) TV의 블루라이트 방출량 64%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TV 시청 시 눈부심을 유발하는 외부 조명의 빛 반사도 부분에서도 기준치(1%)를 넘지 않는 0.87%를 기록했다. 이 역시 LCD(1.55%)의 절반 수준이다.

OLED 디스플레이는 화질 부분에서도 넓은 색 영역과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HDR) 등 모든 분야에서 기준치를 충족시켰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OLED TV의 가치가 한층 높아져 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마크를 OLED TV 고객사 및 유통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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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이 시청자의 눈 건강에 합리적인 디스플레이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OLED 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현재 파주 사업장에서 55·65·77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등 다양한 4K 해상도(3840×2160)의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8.5세대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월 7만장 규모의 생산량을 월 13만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290만대에서 올해 380만대, 오는 2020년에는 670만대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