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리' 더해진 K7, 운전자 졸음 막아준다

운전자 심리적 안정감 높이는 ‘자연의 소리’ 적용

카테크입력 :2019/06/09 10:29    수정: 2019/06/09 17:57

이달 내 출시될 예정인 ‘K7 프리미어’에 미국 플로리다와 을왕리 해수욕장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운전자의 졸음을 방지해주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기아차는 9일 K7 프리미어에 적용될 ‘자연의 소리’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특징을 소개했다.

12.3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자연의 소리’는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테마로 구성됐다.

자연의 소리는 음향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음원을 바탕으로 실행된다.

‘생기 넘치는 숲’ 테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미국 플로리다 웨키와 국립공원에서 소리를 녹음했으며, ‘잔잔한 파도’ 테마는 을왕리 해수욕장 해변에서 채취한 음원을 담았다.

K7 프리미어에 적용될 '자연의 소리' 실행 모습 (사진=기아차)

기아차 관계자는 “소리의 자극이 인간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서브리미널 (Subliminal)’ 효과와 함께 안정적 뇌파 발생을 유도해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저신했다.

만일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 ‘생기 넘치는 숲’ 소리를 들으며 잠을 깨울 수 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또 교통체증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할 때는 ‘비 오는 하루’ 테마를 들으며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힘으로써 보다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기본적으로 6종류의 테마 음원은 들을수록 몸과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도록 음향공학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에 ‘카투홈’ 서비스를 적용한다. 차 안에서 집 안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KT, SK 텔레콤, 현대건설 하이오티(Hi-oT), 현대오토에버 등과 제휴했다.

카투홈은 음성명령 기능이 지원된다. 운전 중에는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도 카투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카투홈, 가스 차단기 잠궈줘”, “카투홈, 에어컨 켜줘” 등의 명령을 하면 집에 있는 가스 밸브가 잠기고, 에어컨이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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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동차에서 다양한 IoT 기기들을 묶어 일괄 작동할 수 있도록 한 ‘외출 모드’와 ‘귀가 모드’도 제공한다. 외출과 퇴근 각 모드 별로 홈 IoT 기기 작동을 설정해 놓으면 한번의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설정된 기기들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기아차는 12일 K7 프리미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K7 프리미어로 '카투홈' 서비스를 실행하는 모습 (사진=기아차)
기아차 K7 프리미어 카투홈 모드 (사진=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