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IT 지출액 4000兆 전망...전년비 3.2%↑

가트너 "기업의 신기술 채택 증가…내부 역량 키워야"

디지털경제입력 :2019/01/29 08:52

올해 세계 IT 지출액이 3조7천600억 달러(약 4천207조4천4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9일 2019년 세계 IT 지출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IT 지출은 2018년보다 3.2% 증가한 3조7천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은 경기 침체설, 브렉시트(Brexit), 무역전쟁, 관세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2019년 IT 지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래에 성장을 주도할 분야에서 많은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IT 지출은 휴대전화, PC,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과 같이 포화 상태인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특히 IoT 디바이스는 부진한 디바이스 부문을 이끌고 있다. 디바이스 분야는 포화 상태지만 IoT는 예외”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자료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제공)

또 “IT는 더 이상 단순히 기업이 비즈니스를 실행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엔진이 되어가고 있다”며 “디지털 비즈니스와 생태계가 발전하면서 IT는 비즈니스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IT 지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 전세계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는 8.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0년에는 8.2% 더 성장하며 총 4천6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했다.

휴대전화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디바이스 분야는 2019년에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미국, 서유럽 등 가장 규모가 크고 포화도가 높은 스마트폰 시장은 휴대폰 교체 주기에 따라 좌우된다. 삼성이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가치 대비 가격이 높아, 소비자들이 기존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면서 2018년 휴대전화 시장은 1.2% 하락했다.

한편, 국내 I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2019년 약 7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표2 참조). 이는 약 745억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4.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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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디바이스 분야는 2019년에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미국, 서유럽 등 가장 규모가 크고 포화도가 높은 스마트폰 시장은 휴대폰 교체 주기에 따라 좌우된다. 삼성이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가치 대비 가격이 높아, 소비자들이 기존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면서 2018년 휴대전화 시장은 1.2% 하락했다.

한편, 국내 I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올해 약 7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약 745억원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4.3%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