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실리콘밸리서도 주목받나

비글로벌2014 샌프란시스코 행사 주목

일반입력 :2014/09/11 10:15    수정: 2014/09/11 10:31

<샌프란시스코(미국)=박수형 기자>국가대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모인다.

미래창조과학부과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비석세스, 스트롱벤처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관하는 ‘비글로벌 2014’가 오는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인터콘티넨탈 마크홉킨스 호텔에서 열린다.

‘서울을 실리콘밸리로’라는 주최로 열리는 비글로벌은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자와 기업가 인식을 제고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실리콘밸리 투자상담회와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행사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개최, 올해가 두번째다.

특히 올해는 인터넷 기반 스타트업 외에도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워치 전문 스타트업, 의료용 솔루션 등 각양각색의 창업자들이 모인다.

미국 무대에 서게 되는는 국내 스타트업은 빙글, 이스트몹, 헬스웨이브, 엔에프랩, 팀블라인드, 카이로스왓치스, 프라센, 브릿지모바일, 큐키, 노티보 등 10곳이다. 50여개 팀이 예선에 뛰어들어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회사들이다.이들은 비글로벌 2014 행사장에서 다섯팀씩 나뉘어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쇼케이스를 벌인다. 투자 유치 외에도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이용자 층을 넓히고 글로벌 파트너와 네트워크 기회를 갖게 된다.

스타트업 배틀과 함께 실리콘밸리 최초의 벤처캐피털리스트 윌리엄 드레이퍼가 글로벌 투자 현황에 대한 강연이 마련됐다.

구글이 최근 1조원에 인수한 게임 중계플랫폼인 트위치의 COO 케빈 린도 비글로벌 컨퍼런스 연사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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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미국 최대 유머 사이트 치즈버거네트워크의 벤 허 대표, 활동량 측정기 미스핏의 소니 부 대표 등이 콘텐츠 시장과 웨어러블 시장의 미래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비글로벌 2014의 주관사인 비석세스의 정현욱 대표는 “2회째를 맞이한 비글로벌 2014에서는 예년보다 더 많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마켓 진출 케이스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