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한 노트북 가방 없나요?

일반입력 :2014/03/09 06:49    수정: 2014/03/09 14:34

이재운 기자

예쁜 노트북 가방 어디 없나요?

노트북 가방은 대개 투박하고 어두운 색상이 먼저 떠오르게 마련이지만, 여성의 노트북 사용이 늘어나면서 예쁜 노트북 가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학기와 봄철을 맞아 여성 소비자들의 노트북 가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때마침 다가오는 ‘화이트데이(14일)’도 일부분 기여한다. 업계에 따르면 신학기를 맞아 노트북 가방 구매 수요가 최소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트북 가방 제조사들도 남성 위주 일변도에서 벗어나 여성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여성도 남성도 무난히 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아예 여성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노트북 액세서리 전문업체들은 내구성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에 변화를 주며 여성 고객층을 공략한다.

벨킨이 출시한 893 백팩은 단순한 디자인과 빨강, 파랑 등 원색 계열 색상으로 남녀 모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내부에 카드나 지갑 같은 중요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시크릿 포켓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7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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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케이스는 나일론(NYLON) 시리즈에 분홍색 지퍼를 적용한 백팩 CL55391가 인기를 끈 이후 여성을 겨냥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최근 출시한 캠퍼스컬렉션 제품에는 핫핑크, 오렌지, 그린 등 밝은 색상을 추가했고, 형태도 크기에 따라 백팩과 미니 백팩 등으로 나눠 출시했다. 크기에 따라 6만5천원~9만9천원에 판매한다.밝은 색상 제품도 인기다. 모노폴리가 출시한 클래시 레더 백팩도 인기다. 부드러운 색감에 여성용 백팩으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네로블랙, 카멜브라운 등 어두운 색 외에 인디안 핑크, 머스타드, 라즈베리 레드 등 화사한 색상을 여럿 선보였다. 현재 6만원대 가격(오픈마켓 기준)에서 판매된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는 맥북프로용 토트백을 출시했다. 애플 미국 온라인스토어에도 입점한 이 제품은 간결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으로 국내에서도 해외 직접 구매 대행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국내 구매대행가격은 약 45만원이며, 미국에서는 299.95달러(약 31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