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도 데스크톱도 ‘슬림’ 제품이 인기

일반입력 :2014/02/24 09:33    수정: 2014/02/24 09:35

이재운 기자

PC 시장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톱 모두 얇은 ‘슬림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이하 하이마트)는 최근 PC 시장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졸업·입학 시기가 오는 매년 2~3월은 국내 연간 PC 판매량의 30%가 판매되는 최대 성수기로 PC 시장 전체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1kg 무게와 얇은 두께의 ‘울트라 슬림 노트북’은 물론 일체형 PC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텔 인증을 거친 울트라북 제품군은 이번달 노트북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2년 2월 7%, 지난해 2월 20%보다 상승한 수치다.노트북과 태블릿 등 두 가지 형태로 사용 가능한 투인원·하이브리드 PC도 판매량이 크게 증가,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

LG전자 ‘그램’와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의 경우 증가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해 재고가 남아 있지 않을 정도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출시 초기에 비해 가격이 많이 하락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또 데스크톱 시장에서도 모니터와 본체를 하나로 합친 올인원PC 판매량이 증가, 전체 데스크톱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12년 10%에서 지난해 25%로 증가했고, 올해는 이미 3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두환 롯데하이마트 PC팀장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 구입시 휴대성과 이동이 간편한 초경량 제품을 우선시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앞으로 더욱 가벼우면서도 여러 기능이 합쳐진 형태의 PC제품이 트렌드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