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자사 노트북을 집어던지고 밟고... 왜?

일반입력 :2013/11/02 14:37    수정: 2013/11/02 14:45

이재운 기자

시작부터 집어던진다. 물을 뿌리더니, 자동차로 밟고 지나간다. 델이 자사 노트북을 마구 괴롭히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노트북은 물론 멀쩡하다. 극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러기드(Rugged) 컴퓨팅 기술이 그 비결이다.

2일 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QjCi3a0URRY)에는 한 남성이 등장해 델 래티튜드 E6420 XFR을 들고 각종 극한 상황을 실험한다.

2층 높이 옥상에서 제품을 떨어뜨리고, 소방 호스로 물을 뿜어도 제품은 멀쩡하게 작동한다. 차가운 냉동 창고에서는 물론 계란이 익을 정도로 뜨거운 사막에서도 작동에 문제가 없다.이 제품에 적용된 러기드 컴퓨팅 기술은 특수 소재와 충격 흡수, 방수 등을 지원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 설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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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경 출시되기 시작한 이래 영화 미션임파서블이나 007 시리즈 등에 등장하며 관심을 받았다. 현재 델 이외에도 파나소닉과 HP 등이 러기드 노트북을 출시 중이며, 주로 군사용이나 산업용으로 쓰인다. 파나소닉은 지난 9월 러기드 태블릿PC인 터프패드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