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K-웨이브’로 아태지역 한류 수출 동참

일반입력 :2012/05/31 16:52

정현정 기자

야후코리아가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한류 수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야후코리아(대표 이경한)는 야후APAC 및 국내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해 아태지역 한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K-웨이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K-웨이브 프로젝트는 아시아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케이팝(K-POP), 드라마, 영화, 한류스타 패션 등 한류문화에 대한 포괄적인 콘텐츠를 야후APAC 각 나라의 K-웨이브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야후APAC은 월 1억3천만명의 순방문자(UV)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만과 홍콩에서는 각각 98%, 96%의 도달율로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야후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업체들의 해외 시장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야후코리아는 K-웨이브 첫 프로젝트로 지난 2일 한국와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5개 APAC 지역에 베타사이트를 오픈한 데 이어 30일 인도네시아에도 사이트를 오픈하며 총 6개 국가에 K-웨이브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내달 중에는 홍콩에도 사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K-웨이브 사이트에서는 K-팝, 최신 드라마 및 영화, 버라이어티쇼 등 최신 연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한류스타들의 사진 콘텐츠, 국내 최신 패션 및 뷰티 트렌드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또 CJ헬로비전과 협약을 통해 티빙(tving)에서 제공되는 CJ E&M의 음악프로그램과 드라마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케이블 연예 전문 채널인 ETN과도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K-팝 댄스 배우기 영상 등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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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웨이브 사이트는 해외 한류 팬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어민이 직접 감수한 영어 및 중국어로 제공된다. 올 하반기에는 주제별 커뮤니티 서비스를 도입해 국내외 사용자들이 한류문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한 야후코리아 대표 “5개 지역에서 베타서비스 시작 일주일 만에 1천300만 페이지뷰를 달성한 것은 야후의 아태 지역 내 높은 선호도와 더불어 양질의 한류문화 콘텐츠가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며 “국내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사용자들에게 한류가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