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액시스’로 웹브라우저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2/05/24 16:33

정윤희 기자

야후가 자체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내놓으며 브라우저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美 씨넷은 야후가 웹브라우저 ‘액시스(Axis)’를 내놨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액시스’는 아이패드, 아이폰용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데스크톱에서는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용 플러그인을 지원한다.

‘액시스’의 가장 큰 특징은 검색결과 페이지가 없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검색 결과를 미리보기 리스트를 통해 제공받으며, 원하는 웹페이지로 직접 이동할 수 있다. 연관검색어에 대한 미리보기도 제공한다.

에단 바트라스키 야후 서치이노베이션그룹 담당은 “액시스의 목표는 검색어를 입력한 후 결과보기 페이지로 이동하는 일반적인 검색 과정의 단계를 줄이는 것”이라며 “액시스를 사용해 다수의 링크를 확인하는 단계를 생략하고 쿼리 페이지로 직접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시스’는 데스크톱에서 플러그인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다. 브라우저 왼쪽 상단의 플러그인 URL과 검색 상자를 이용하면 ‘액시스’의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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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액시스’에 대해 “야후 검색 부문의 사활을 건 프로젝트”라고 평했다. 검색 매출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야후가 반전을 꾀한 작품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전 세계 야후 사용자는 약 7억명에 이른다. 야후는 구글 안드로이드용 ‘액시스’를 올해 연말경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