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가 최근 자금을 추가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4개월만에 2배 끌어 올렸다.
25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리프트가 시리즈 1 투자에서 추가로 6억달러(6732억원)를 수혈받으면서 기업가치가 151억달러(16조9천억원)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시리즈 1 투자는 피델리티 자산운용사가 주도한다.
리프트는 미국 최대 차량 공유 업체 우버 다음으로 점유율이 높은 회사로, 기업가치는 우버의 기업가치 680억달러(73조원)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외신은 또 경쟁사 우버의 연이은 스캔들로 리프트의 미국 내 점유율이 35%까지 증가했고 전했다. 지난해 1월 리프트의 점유율은 22%에 불과했다.
우버는 지난해 투자자인 알파벳과 기술 도용으로 소송이 제기됐다 올 초 2억4천500만 달러(2628억원) 어치의 주식을 알파벳에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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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우버와의 관계가 악화되자 알파벳 산하 벤처캐피털인 캐피털 G는 리프트에 10억달러(1조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리프트는 현재까지 총 51억달러(5조7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