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 준비

샌프란시스코 시와 허가 협상 중…우버도 관심

카테크입력 :2018/05/22 14:26    수정: 2018/05/22 14:28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테크크런치는 22일 리프트가 샌프란시스코 시와 전기 스쿠터 서비스 허가 신청을 협상 중이며, 스쿠터 디자인 초안 몇 가지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 시는 전기 스쿠터 서비스 허가를 원하는 기업에 요구사항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지방 교통국에 따르면 아직 신청서와 허가 조건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주 내 허가 신청서가 준비될 수 있다.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사진=씨넷)

샌프란시스코 시는 2년간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5개 기업에 전기 스쿠터 서비스 허가를 내릴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최대 2천500대 전기 스쿠터를 운영할 수 있지만 각 회사마다 실제 운영할 수 있는 대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이 나오면 리프트 외의 대형 차량 공유 기업들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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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역시 전기 스쿠터 서비스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다라 코스로우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대표는 지난달 도시 친화적인 방식으로 교통을 바꿀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는 같은달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점프(JUMP)를 약 2억 달러(약 2천171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전기 스쿠터 공유 사업을 발표한 기업은 벌드(Bird), 라임(Lime), 스킵(Skip), 스핀(Spin) 등 4곳이다. 스쿠터 스타트업 스킵은 지난주 6백만 달러(약 65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