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도래 전 IoT 파트너 확보해야”

일반입력 :2015/04/22 14:08    수정: 2015/04/22 14:59

5G 이동통신 시대의 뜨거운 화두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IoT). 단순히 사물과 사물을 연결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업계 최대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회사의 성격마다 역할은 다를 수 있다. 때문에 생태계 속으로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제이슨 디에트리치 PTC 수석부사장은 22일 ‘제10회 CVISION 컨퍼런스’에 참석해 “5G 세상에 텔레커뮤니케이션 사업자들이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IoT 생태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제조 업체들을 상대로 제품 수명 주기(PLM) 솔루션을 주로 판매하는 PTC는 지난 2013년 말 IoT 분야 소프트웨어 싱웍스(ThingWorx)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IoT 생태계 구축에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이슨 디에트리치 수석부사장은 “모두들 이야기하는 것처럼 IoT라는 것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무언가를 만들고, 운영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3가지의 관점에서 나눠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품 하나가 어떻게 디자인되고 사용되는지를 넘어,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효율적으로 배치되고 있는지, 나아가 제품을 통한 서비스에 문제가 있는지, 또는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IoT 산업이 하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제이슨 부사장은 트렉터를 예로 들었다. 농기구에 불과한 트렉터는 과거에 기계라는 의미만 있었지만 센서를 부착하고 전자적인 기능을 갖추고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트렉터가 나오면서 자동화 개념을 이끌어냈다.

이후에는 트렉터와 트렉터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데이터를 원격으로 교환하고 단순히 물리적인 자산 수준을 벗어나 스마트 농업 솔루션으로 진화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이 농업 솔루션이 하나의 시스템을 갖추면 IoT 단계에서는 그 다음 시스템이 갖춰진다는게 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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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마트 커넥티드 프로덕트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또는 기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보다 시스템 위에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러 산업에 있는 기업과 기술을 가지고 전체 생태계에 있는 파트너 고객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PTC가 갖춘 방대한 파트너사를 눈여겨 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