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시대에는 실시간 개인 통역도 가능”

일반입력 :2015/04/22 11:56

5G 이동통신 시대에는 외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된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Forward thinking on 5G & Hyper-Connected Society’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CVISION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김현표 KT 상무가 내다본 미래 모습이다.

5G로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에서는 외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빅날리지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뤄지는 실시간 통역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차세대 네트워크로 현재 예상치 못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란 예상은 많지만, 특정 서비스를 지목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현표 상무는 ▲산업용 IoT의 활성화 ▲UHD, 홀로그램을 넘어서는 초실감 영상 ▲가정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 활용 ▲특정 기업에만 모바일 네트워크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 ▲로봇 등을 통한 개인 비서 서비스 등이 5G 시대에 신규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꼽힌다.

이런 것들이 모두 가능해 진다면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모든 것이 안정적으로, 또는 빠른 속도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특정 개인을 위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KT는 이같은 5G 시대를 위해 전세계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프리(pre) 5G에 집중하고 있다.

김현표 상무는 “5G 후보기술을 ITU가 제안을 받아 2017년 4분기부터 표준화 작업이 시작되고 2019년이면 ITU 관점에서 기술 표준이 정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산업계에서는 이보다 앞서 준비해야 하고 프로토타입 수준을 2018년 초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가토피아를 추진중인 회사의 전략과 5G가 함께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김 상무는 “5G란 차세대 네트워크도 무선이지만 유선의 기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가인프라 구축에 애를 쓰고 있다”며 “이종망 결합이나 기가와이어 등도 5G의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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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생태계 구축도 KT가 놓치지 않는 부분임을 강조했다.

그는 “실제적으로 통신 장비 회사 뿐만 아니라 자동차 회사, 최근에는 보일러나 정수기 회사와도 협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글로벌 OTT 사업자와도 협력을 통해 5G 인프라를 넘어 서비스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