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반도체 기술 적용한 전자레인지 나온다

일반입력 :2014/10/22 13:23

이재운 기자

전자레인지에 기존 마그네트론 기술을 대체할 고주파(RF) 반도체 기술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보다 균일한 열을 가할 수 있게 됐다.

22일 프리스케일반도체는 자사 RF 가열 솔루션에 새로운 반도체 부품을 통합한 RF 전력 트랜지스터 신제품(모델명 MHT1003N, MHT1002N)을 선보였다.

더 안정적인(Solid-state) RF 전력 기술을 제공하는 이번 제품은 시간 경과와 상관 없이 높은 효율과 제어 가능한 RF 에너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자기 방식(Magnetron-based) 극초단파 시스템보다 수명을 늘리면서 비용은 줄일 수 있다는 게 프리스케일의 설명이다.

폴 하트 프리스케일반도체 RF사업부 전무는 반도체 기반 RF 전력 기술은 현재 시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기술”이라며 고객들은 완벽한 구성의 프리스케일 RF 가열 제품과 필수 개발 도구를 통해 더 효율적, 효과적이며 더 뛰어난 일관성과 높은 품질로 조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제품 구성을 들여다 보면 가혹한 RF 가열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915MHz 및 2.45GHz에서 작동하는 업계 최초의 경제적인 플라스틱 패키지 형태 제품이다. 기존 마그네트론 방식이 500시간 사용 후부터 상각되는 것에 비해 신제품에 적용된 RF 솔루션은 최장 20년까지 원활히 작동하는 신뢰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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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전자 레인지 내부 공간을 임의로 채우므로 균일하지 않은 조리로 이어질 수 있는 원시적인 온-오프 제어에 의존하는 기존 마그네트론 기술과 달리, 새로운 반도체 방식은 RF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는 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해 제품 형태나 크기, 기능성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프리스케일의 설명이다.

이 밖에 새로운 RF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RF 파워툴 시스템을 통해 제품 테스트도 지원한다. 수량 1만개 기준 가격은 RF 칩셋은 각각 37달러와 26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