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 지능형자동차 경주대회 성료

첫 국내 개최...인하대 대표팀 4위 올라

일반입력 :2014/09/01 17:03

이재운 기자

프리스케일반도체는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세계 프리스케일컵 챔피언십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프리스케일 컵 대회는 프리스케일 대학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2년 간 전 세계 각국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3만5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멕시코, 브라질,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에서 선정된 15개 대학교 17개팀이 참여한 결과 중국 북경과학기술대학교 BUST CCD1 팀이 11초 356의 랩타임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전자과학기술대 수퍼소닉 팀이 2위를, 말레이시아 스윈번대 사라왁캠퍼스 스윈번 팀이 3위에 올랐다.

국내 대표로 출전한 인하대 범블비 팀은 4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중국 북경 과학 기술대 ‘BUST CCD1’팀은 “각국을 대표하는 팀들과 직접 경쟁해보니 지능형 모형차의 기술 수준이 상당수준에 올라섰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비록 대회에서는 경쟁했지만, 자동차 전기, 공학 등 같은 분야의 동료들과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프리스케일 컵과 같은 의미있는 대회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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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은 내년 6월께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프리스케일 본사에서 개최되는 ‘프리스케일 테크놀러지 포럼(Freescale Technology Forum)’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 대회를 통해 프리스케일반도체나 고객사로 취업하는 사례가 생겨나는 등 학생들이 관련 업계로 취직하는 창구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프리스케일반도체는 밝혔다. 내년 대회는 독일 에를랑겐 소재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