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고' 시각효과,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일반입력 :2011/04/08 17:16    수정: 2011/04/08 18:39

남혜현 기자

조니뎁이 목소리 출연해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 '랭고'에 엔비디아 쿼드로가 활용됐다. 특히 영화속 주인공이 불을 뿜는 장면 등 시각 효과가 중요한 장면 제작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엔비디아는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니켈로디언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랭고의 애니메이션 및 시각 효과 제작에 자사 쿼드로 프로세서가 활용됐다고 8일 밝혔다.

랭고의 팀 알렉산더 VFX 슈퍼바이저는 이 정도 규모의 영화 작업, 특히 캐릭터 애니메이션 작업에는 전체 작업 과정의 효율성이 무척 중요하다며 엔비디아 쿼드로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GPU 가속 프로세서를 전체 작업에 적용해서 렌더링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는 ILM의 독점 GPU가속 유체 솔버/렌더러인 '프룸'이 사용됐다. 프룸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라스트 에어벤더 등 영화에 사용된 기술이다. 제작진은 랭고 작업을 위해 빛과 그림자 기능을 프룸에 더해 먼지와 불 시뮬레이션의 실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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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화에서 주인공 랭고가 불길을 내뿜는 장면이 프룸으로 제작된 대표적인 장면이라는 것. 기존 제작 방식으로는 시뮬레이션 연출에 적어도 하루나 이틀이 걸렸을 장면이지만 프룸의 엔비디아 GPU 가속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먼지와 불 효과를 확인하며 작업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엔비디아 디지털 필름 그룹 도미니크 스피나 기술 제품 매니저는 시각효과와 컴퓨터그래픽 생성을 위한 GPU 최적화를 위해 ILM과 지속적으로 협력한 덕분에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됐다며 ILM의 작업과정에 GPU사용이 늘어나고 그 결과 작업 흐름이 크게 개선되면서 얻어진 시각효과 덕에 많은 영화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