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블록체인 DID 적용...람다256 루니버스 기술 활용

체크인 간소화·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대

컴퓨팅입력 :2020/06/15 10:27

여가 플랫폼 아놀자에 블록체인 기반 분산아이디(DID)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호텔 체크인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것은 물론 보다 안전하게 이용자 개인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술 업체 람다256은 자사 DID기술이 야놀자 서비스에 적용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용자가 모바일에서 DID를 통해 본인확인을 거쳐 예약 한 뒤 체크인하고, 호텔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예약시 발급받은 QR 코드를 인증해 숙소 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야놀자가 람다256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반 DID를 적용한다.

야놀자에 DID 서비스를 접목하기 위해 람다256의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와 DID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야놀자는 이미 자체 개발한 호텔 자동화 솔루션 와이플러스를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호텔 셀프 체크인 키오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예약 시 부여 받은 QR코드만 키오스크에 인식하면 객실 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DID를 접목하면 호텔 체크인 프로세스가 간소화되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줄어들 수 있다. DID를 통해 입력한 개인정보는 개인 단말기 내 보안 영역에 저장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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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기존 호텔 체크인 프로세스는 신분증 복사, 바우처 인쇄본 제공, 장시간 대기 등 고객 불편과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취약한 보안 문제 등 한계가 있었다”면서 “야놀자의 호텔 관리 솔루션을 사용중인 전 세계 160개국 2만 5천여 개 호텔들부터 분산형 신원인증 서비스를 적용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체크인 프로세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람다256 박재현 대표는 "DID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개인 정보에 대한 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따라서 적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중인 DID 활용 사례는 공공기관의 신분증이나 졸업장, 성적증명서 등 문서의 디지털화 위주이다. 람다256의 DID를 통해 사용자에게 개인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지키면서 기존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자기 주권 신원과 데이터 주권을 실현하고자 한다. 야놀자와의 협력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