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 8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종근당·야놀자 참여

컴퓨팅입력 :2020/06/01 09:39

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대표 박재현)은 우리기술투자, 종근당홀딩스, 야놀자 등 주요 벤처캐피탈과 전략적투자자로부터 총 8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고속 성장중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시장에서 루니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결과라고 람다256 측은 설명했다.

시장조사 업체들에 따르면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는 연평균 40% 가량 성장 중이다. 2027년에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자로 참여한 야놀자와 종근당은 BaaS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루니버스 분산아이디(DID), 포인트 등의 응용 서비스들 고객사이자 공동 개발 파트너이기도 하다.

람다256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두나무 연구소로 출범한 람다256은 지난해 3월 분사해 기업이 쉽게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게 해주는 BaaS '루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루니버스 플랫폼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사이드체인과 각종 개발 툴 등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화폐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IDRT를 비롯하여,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등이 참여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반의 포인트 마일리지 통합서비스인 밀크, 종근당과 메가존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HAU 등이 있다. 또한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인 지식 Q&A서비스 아하, 블록체인 게임을 선도하고 있는 모스랜드 등 70여개 업체가 루니버스 기반의 상용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용화 이후 누적 기업 고객 수는 700여 곳이 넘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그동안 국내·외 고객사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성을 새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국내 각 분야를 대표하는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여행업계에서 비대면과 자동화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도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선도기업인 람다 256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상연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제약 등 전통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는 파괴적 혁신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말하며 “이번 투자와 더불어 람다256과 함께 종근당의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능케 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