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의원에도 AI서비스 시대 열렸다

바노바기, 내원객 편의 돕는 '바노' 첫 도입...시험 테스트 후 운영

중기/벤처입력 :2020/06/01 10:41    수정: 2020/06/01 10:43

바노바기 성형외과 의원(대표원장 반재상)은 24시간 365일 내원객을 응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바노(BANO)'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시험 테스트를 거쳐 이달 중 정식 서비스한다.

'바노'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식 기반 챗봇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를 찾는 내원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도입됐다. 바노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AI 바노가 즉시 답변하며,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한층 더 스마트해져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AI챗봇 도입은 성형외과 업계 최초라고 바노바기는 밝혔다.

'바노'는 병원명 ‘바노바기 성형외과’에서 이름을 땄다. 바노바기 본관 1층 로비를 돌아다니며 진료 과목, 프로모션, 예약 등에 대한 정보를 내원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동행, 위치 저장, 영상 전화 기능 등이 탑재, 진료실 등 병원 내 위치 안내까지 가능하다.

왼쪽부터 AI 챗봇 ‘바노와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반재상 대표원장. 사진제공=바노바기 성형외과

개인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내원객은 병원 외부에서도 바노로 24시간 365일 상담 및 문의가 가능하다. 진료시간 내에는 상담원과 챗봇 중 선택해서 상담이 가능하다. 반복적이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문의에 즉각적으로 응대, 환자들의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모바일 및 PC를 통해 진료 일시, 진료 과목 예약 및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바노바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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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원 시 필수로 작성해야 하는 사전 문진 역시 바노를 통해 미리 작성한 뒤 접수 및 출입이 가능하다. 향후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성형외과 업계 최초로 AI 챗봇을 도입해 스마트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바노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 곁에서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