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모바일, 온라인-모바일 동시 '웃음'

게임입력 :2015/09/03 10:45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새로 출시한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사업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부문은 배성곤 부사장이 책임지고 있으며, 모바일 부문은 이완수 부사장이 맡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이 온라인 게임 ‘파이널판타지14’와 모바일 게임 ‘그랜드체이스M’, ‘원더5 마스터즈’를 성공시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

우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1일 정식서비스로 전환한 이후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PC방 게임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수치를 보면 파이널판타지14는 전체 게임 순위 11위(9월2일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가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게임성 뿐 아니라 저렴한 서비스 가격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식 서비스 이후 게임 내 분위기를 보면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에는 일부 서버(채널)이 혼잡한 상태다. 이용자 이탈이 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정 서버는 캐릭터의 생산을 제한, 이용자 몰림을 방지하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월정액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30일 이용권과 90일 이용권을 구매해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5시간(3300원)과 30시간(1만3200원) 이용권 등 정량제 상품도 존재한다. PC방 이용자들은 별도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파이널판타지14는 캐릭터 레벨 20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파이널판타지14는 공개서비스 당시 일평균 25만 명이 즐긴 작품이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세계관을 계승한 해당 게임은 완성도와 시나리오 중심의 콘텐츠 등이 호평을 받았다.

아이덴티티 모바일의 그랜드체이스M.
원더5 마스터즈.

아이덴티티모바일은 모바일 게임으로 먼저 축포를 쏘아 올렸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 인기 모바일 RPG로 자리매김한 그랜드체이스M과 원더5마스터즈가 안정적인 매출원이 됐기 때문이다.

그랜드체이스M은 출시 3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400만을 돌파한 인기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 7월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서비스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게임 순위 1위, 출시 닷새엔 구글 플레이 전체 카테고리 및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모바일 RPG 원더5마스터즈는 현재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6위에 랭크됐다. 이 게임은 판타지 풍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드래그 스킬(Drag Skill)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전략 전투를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엿새만인 지난달 25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새로운 모바일 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신작은 ‘던전스트라이커’의 모바일 버전 ‘던전스트라이커: 비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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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할 것은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출시를 앞둔 신작을 통해 또 다른 도약에 성공할 수 있느냐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만 보면 가능성은 높아 보이는 만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아이덴티티모바일 관계자는 “이용자의 관심 덕에 온라인 MMORPG 파이널판타지14부터 모바일 게임 그랜드체이스M, 원더5 마스터즈까지 최근에 출시한 게임 모두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좋은 게임들을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