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빅데이터 활용해 1인가구 안부 살핀다

광주 광산구청·SKT·NBP와 MOU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19/10/13 14:01    수정: 2019/10/13 16:03

한국전력공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한국전력(대표 김종갑)은 지난 11일 광주 광산구청, SK텔레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와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1인가구의 전력사용량과 스마트폰 통화·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전력사용량 패턴을 기반으로 비정상상태를 감지, 행정복지센터 담당공무원에게 위급상황을 알린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과 SK텔레콤은 전력사용량, 스마트폰 통화·위치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비정상상태 분석모델을 개발한다. NBP는 실증사업 운영을 위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한국전력공사)

또 광주 광산구청은 서비스 참여를 희망한 1인가구 대상으로 실증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다음 달부터 1년간 서비스를 이용해 1인가구의 안부를 살피는 등 시범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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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규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전력과 통신, 인터넷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간 데이터 협력을 통해 지자체에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사는 자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