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회장 선임 작업 시동...지배구조위, 후보 물색 시작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통해 사내외에서 적임자 찾을 것"

방송/통신입력 :2019/04/12 12:12    수정: 2019/04/12 19:38

KT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KT는 12일 차기 회장 후보 추전 권한을 갖고 있는 지배구조위원회가 후보 추천을 위한 물색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다.

KT는 정관 개정을 통해 지배구조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뒤 이사회에 회장 후보를 복수로 추천하고 이사회가 이 중에서 최종 후보를 선임한 뒤 주주총회에서 승인하는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한다.

개정된 KT 정관에는 또 지배구조위원회를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사내이사는 김인회 사장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주요 과제 중의 하나로 '차기 회장 선임 안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지배구조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르면 회장 후보는 사내외에서 검토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사내 회장후보자군은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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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위해 사내이사로서 지배구조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김인회 사장과 이사회 간사인 박종욱 부사장은 사내 회장후보자군에서 제외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사외 회장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공모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