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음성인식 스타트업 '풀스트링' 인수

시리 연동 음성인식 앱 개발 돕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망

홈&모바일입력 :2019/02/17 11:06    수정: 2019/02/17 11:16

애플이 미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타트업 ‘풀스트링(Pullstring)’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애플의 AI 음성인식 비서 시리 생태계 확장이 탄력 받을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17일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AI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전문기업 풀스트링에 인수 선금으로 3천만 달러(약 339억원)를 지급했다.

애플은 향후 1천만 달러를 풀스트링 경영진에 추가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AI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사진=씨넷)

업계는 이번 인수로 애플 시리의 생태계 확장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풀스트링이 시리와 연동되는 앱 개발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내놓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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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임원들이 세운 풀스트링은 초기 바비 인형 등 장난감에 들어가는 대화형 앱을 개발했다. 이후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에코 등 AI플랫폼과 연동되는 앱 개발 영역에도 진출했다. 앞서 비개발자가 에코와 연동되는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풀스트링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 캐피탈로부터 현재까지 4천4백만 달러(약 497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