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기청정기, 알레르기 질환 호전에 효과"

한양대 연구팀 임상시험 진행…"아토피·비염 증상 완화"

홈&모바일입력 :2019/01/13 08:47    수정: 2019/01/13 16:08

삼성전자는 자사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가 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 비염·천식 등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질환 호전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오재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 연구팀과 삼성전자는 최근 '공기청정기가 알레르기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과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가 실제 이러한 질환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고, 소비자들의 건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주임교수.

삼성전자와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 비염·천식을 앓는 15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 39명의 주요 활동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배치, 제품을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의 증상을 비교했다.

총 8주간 2주 간격으로 진행된 이번 실험엔 사용 면적이 90㎡에 이르는 '삼성 큐브' 제품(모델 : AX90N9980SSD, AX90N9880WFD)이 사용됐다.

실험 결과, 삼성 큐브를 사용해 실내 공기를 정화했을 때 세 가지 질환의 환자 모두 증상이 호전됐다는 설명이다.

삼성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사진=삼성전자)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공기청정기 작동 시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이나 수면 장애 등 발현되는 증상을 평가하기 위한 중증도 지표인 'SCORAD'의 평균 수치가 19.8로, 제품 작동을 하지 않았을 때의 평균 수치인 23.8에 비해 15.2%(신뢰수준 95%)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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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환자들도 삼성 큐브를 사용한 이후 콧물·코막힘·코가려움·재채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TNSS' 지수가 평균 4.1에서 2.9로 28.9% 감소했고, 기침·호흡곤란 등 기관지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지수 'ASC'는 평균 2.1에서 1.0으로 50.8% 호전됐다.

윤인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공기청정연구센터 상무는 "한양대 연구팀과 진행한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삼성 큐브만의 독보적인 초순도 청정 시스템의 차별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더욱 쾌적한 실내 환경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기질 연구와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