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성체 훼손 논란 ‘워마드’ 집중점검

차별·비하, 모욕, 반인류적패륜적 정보유통 시 시정요구

인터넷입력 :2018/07/13 11:49    수정: 2018/07/13 13:42

최근 성체(聖體) 훼손 사진, 성당방화 예고글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대해 중점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워마드는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혐오 사이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워마드에서 유통되는 차별·비하, 모욕, 반인류적패륜적 정보 등에 대한 중점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방심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 상의 불법유해정보에 해당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국 남성은 신체적인 장애를 가졌다 ▲지나가는 노인을 죽이고 싶다 ▲50대 이상은 고려장을 해야한다 등 워마드에서 유통되는 차별·비하성 게시글 등 총 122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내린 바 있다.

방심위는 “통신심의의 경우 ‘최소규제의 원칙’하에 누리꾼들의 표현의 자유를 두텁게 보장하고 있으나, 온라인상의 차별비하표현의 경우 혐오풍토의 조장을 넘어 자칫 현실범죄로 이어질 우려도 크므로 심의 및 시정요구가 불가피하다”며 “불법유해정보 발견 시 위원회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