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엠라인스튜디오, VR산업안전교육 시스템 개발

VR체험으로 건설현장 산업안전교육

컴퓨팅입력 :2018/04/12 15:22

코오롱그룹 IT서비스업체 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는 건설현장 사고예방을 돕는 가상현실(VR) 기반 산업안전교육시스템 'VR산업안전교육'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VR산업안전교육은 산업현장 안전사고를 VR로 경험하도록 만들어진 체험형 콘텐츠다. 추락, 낙상, 감전, 충돌, 화재, 회상, 차량전복, 협착 등 산업현장 10대 사고 중 8가지 유형을 3D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인터랙티브미디어 제작사 엠라인스튜디오와 함께 이를 개발했다. 양사는 코오롱글로벌과도 협업해 건설현장 작업환경, 구조물, 건설기계장비를 분석하고 현장안전담당자와 함께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위례신도시 탄천변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VR가상안전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설명에 따르면 VR산업안전교육을 활용한 교육은 PC와 VR 체험장비를 갖춘 곳에서 언제든 실시할 수 있다. 직원들은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와 모션컨트롤러를 착용하고 자신이 사고를 당하는 것처럼 사고발생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VR을 통해 시각요소와 진동효과로 사고상황을 체감할 수 있다. 기존 시청각교육에 비해 안전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율을 낮출 것으로 코오롱베니트 측은 기대했다.

VR산업안전교육은 앞서 '위례신도시 탄천변도로건설공사' 현장에 시연되기도 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당시 현장 교육담당자와 근로자들에게 교육효과를 검증했고, 각 토목 및 건설 현장 안전교육장에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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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김용삼 IoT사업부장은 "VR을 통한 안전교육은 효율적인 교육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민감한 건설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VR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