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아스텔앤컨 AK380 출시…428만원

아이리버는 지난달 독일에서 처음 공개한 휴대용(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아스텔앤컨 AK380’을 국내에 출시했다.

AK380은 주로 거치형 하이엔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일본 아사히카세이 마이크로디바이스(AKM)의 최신 DAC인 AK4490를 2개 장착한 모델로, 32비트 384kHz 원음 재생을 지원하고, DSD 128 역시 PCM으로 변환하지 않고 원래 음질 상태로 재생할 수 있다.

원음이 가진 특성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세밀한 주파수 조절이 가능한 파라메트릭 EQ를 적용했으며, 전용 오디오 DSP를 별도로 장착해 기존 10band, 0.5dB 단위의 EQ조정을 20band, 0.1dB 단위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섬세한 튜닝이 가능하다.

더불어 기존 CPU에서 처리하던 EQ 관련 연산 활동을 전용 DSP를 통해 독립적으로 구현, CPU 부하를 크게 줄였다. 또 정확한 디지털 신호를 처리할 수 있도록 레퍼런스 지터값이 200 펨토초(Femto seconds, 1천조분의 1)인 초정밀 클럭(VCXO)를 사용해 더 정확한 원음을 재생할 수 있다.

DLNA 1.0을 지원해 동일 AP 내에서 NAS/PC와의 연동은 물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모바일 기기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 ‘AK Connect’는 출시 준비 중이다. 제품 하단에는 micro USB 단자와 Balanced Output 단자를 넣어 다양한 용도로 확장이 가능하며, AK380에 최적화된 CD-Ripper, 전용 AMP 및 크래들도 준비 중이다.

또 무게를 가볍게 하면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 소재로 사용되는 두랄루민(Duralumin)과 카본 파이버(Carbon fiber) 소재를 함께 했으며, 홈키(Home-Key)는 아스텔앤컨 제품 최초로 압력감지식 메탈 터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