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카메라폰·저가형 태블릿 공개

일반입력 :2015/03/03 08:45    수정: 2015/03/03 08:54

이재운 기자

중국 레노버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과 초소형 프로젝터, 저가형 태블릿을 나란히 선보였다.

레노버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015에서 ‘바이브샷’과 A7000 등 스마트폰 2종, 초소형 프로젝터인 ‘포켓 프로젝터’, 저가형 태블릿 3종 등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바이브샷 스마트폰과 포켓 프로젝터다. 바이브샷 스마트폰은 카메라 촬영 기능을 극대화 시킨 제품으로, 1천600만화소 해상도에 풀프레임 16:9 비율의 저조도 센서,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등을 탑재해 기존 디지털카메라 제품과 맞먹는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설정을 자동으로 제공하고, 셔터 버튼을 적용한 마치 콤팩트 카메라와 유사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바이브샷은 오는 6월 발매 예정으로 가격은 349달러(약 38만4천원)이다.포켓 프로젝터는 50루멘 밝기의 피코 프로젝터로 DLNA나 미라캐스트 등 미러링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재생할 수 있다. 90도 각도의 측면에서 봐도 이미지 왜곡이 없으며 듀얼 스피커를 장착해 별도 음향도 필요 없다. 배터리 성능은 약 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솔루션을 장착한 첫 번째 스마트폰 A7000도 공개했다. 5.5인치 HD 화면의 이 제품은 생생한 음향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사용해 풍부하고 깊이 있는 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7.9mm 두께와 140g 무게 등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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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프로젝터는 오는 5월, A7000은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169달러(18만6천원)와 249달러(27만4천원)다.이 밖에 레노버탭2 A8과 A10, 믹스300(MIIX300) 등 보급형 태블릿 3종도 선보였다. 탭2 A8과 A10은 각각 8인치와 10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며, 믹스300은 윈도 태블릿이다.

탭2 2종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솔루션을 탑재했다. 탭2 2종은 미디어텍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4.4 기반으로 구동되며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 기준 각각 129달러(약 14만2천원)와 199달러(약 22만원)다. 믹스300은 8인치 화면에 인텔 아톰프로세서를 탑재했고 149달러(16만4천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