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최고속도 295km/h 카이맨 GT4 출시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개

일반입력 :2015/02/04 14:25

포르쉐 카이맨 GT4가 포르쉐 대표 스포츠카 라인업인 GT의 새로운 멤버로 추가됐다.

포르쉐는 911 GT3의 구성 요소를 공유하는, 카이맨 기반의 첫 GT 스포츠카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이맨 GT4 부품, 911 GT3와 공유

30mm 더 낮아진 바디 포지션과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 등 카이맨 GT4의 대다수 부품은 911 GT3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엔진, 섀시, 브레이크, 디자인은 최고의 드라이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이맨 GT4는 911 카레라 S의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385마력(283kW)의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이 장착됐다. 다이내믹 기어박스 마운트가 포함된 6단 수동 변속기도 탑재됐다.

카이맨 GT4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돌파하며, 최고 속도는 295km/h를 자랑한다. 복합 연비는 100km 당 10.3리터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 '풀 쉘 시트' 적용

카이맨 GT4의 내부는 탐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풀 쉘(full shell)시트가 적용됐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쇠보다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보다 역동적인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이맨 GT4의 인테리어는 드라이버와 조수석의 탑승자 모두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가 함께 사용된 운전석과 조수석의 스포츠 시트는 몸이 좌우로 쏠리지 않도록 측면에서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카이맨 GT4의 기술적인 요소들은 911 GT3를 기반으로 한다. 미드엔진 스포츠카이자 세그먼트 내 최고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자랑하는 카이맨 GT4는 904 GTS, 911 GT1, 카레라 GT, 그리고 918 스파이더가 추구해온 전통적인 콘셉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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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관계자는 “포르쉐가 선보이는 GT 스포츠카는 일상 생활에서의 주행과 레이스 트랙, 더 나아가 포르쉐 브랜드가 중시하는 스포츠카의 핵심, 즉 인텔리전트 퍼포먼스가 가장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카이맨 GT4는 오는 3월 초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