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들의 돌파구는 정액제?

일반입력 :2015/01/05 12:09    수정: 2015/01/05 12:17

김지만 기자

최근 등장한 신규 모바일 게임들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들고 나오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새롭게 업계에서 도입된 결제 시스템은 부분 유료화와 정액제의 혼합된 형태다. 이 방식은 게임의 접속률은 유지시키면서 이용자들에게 만족을 동시에 안겨주는 등 관계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는 중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이용자들은 모바일 게임 이용시 단 한 번의 결제로 일정 기간 동안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결제 후 꾸준히 보상을 받는다면 최소 5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모바일 게임계에서는 일일 활동 이용자(DDAU)의 지표를 핵심적으로 보고 있는 상태다. 꾸준히 접속하는 이용자가 많아질 수 록 결제율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지금도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모바일 게임 정액제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각 게임마다 구현돼 있는 상품을 구입한 다음 시간제 혹은 기간제로 돌아오는 보상을 수령하면 되는 것이다. 금액 자체도 부담이 적은 2천원에서 5천원 사이로 이를 도입한 게임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당 모바일 게임 정액제 시스템은 현재까지 시장의 반응이 좋은 상태다. 이용자들이 적은 금액만 투자하더라도 꾸준히 게임을 이어간다면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게임사들은 DAU를 높여서 게임을 이어갈 힘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거에도 이러한 비슷한 형태의 결제 시스템은 다양한 게임들 내부에 있었다. 하지만 현재 형태의 모바일 게임 정액제 시스템을 확실하게 안착시키고 유행시킨 것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 등으로 알려져 있다.넷마블게임즈는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에 얼마전부터 결제 후 일정 시간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상자 시스템을 도입했다.

세븐나이츠에서 이용자가 행운의 상자를 구입하게 될 경우 2시간마다 총 10번의 보상을 랜덤하게 지급하면서 마지막에는 꼭 필요한 보상을 이용자들에게 안겨주는 등 접속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넣은 상태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난해 말부터 출시된 신작들에 월 정액제 시스템을 도입, 긍정적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금액 결제시 한 달 동안 인게임 캐시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최대 10배에 가까운 보상을 지급해 주면서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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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최근 다양한 경쟁사들 역시 이와 비슷하거나 동일한 결제 시스템을 넣어 이용자들을 붙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모바일 부분 유료화의 단점을 잡아줄 것으로 정액제 시스템이 주목되는 중이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사들이 다양한 결제 시스템을 넣으면서 새로운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성숙해지는 만큼 게임사들의 게임 서비스도 발전해야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