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훈 대표 "영웅, 모바일 게임계의 명작될 것"

일반입력 :2014/12/16 13:53    수정: 2014/12/16 13:54

김지만 기자

신작 모바일 게임 '영웅'의 광풍이 거세다.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고 썸에이지가 제작한 모바일 RPG '영웅'은 출시 직후 다운로드 상위권은 물론 단숨에 매출 5위권안에 진입하면서 정체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왔다.

이 게임의 제작사인 썸에이지는 과거 서든어택 등으로 온라인 게임 업계에서 한 획을 그은 백승훈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모바일 게임 개발을 시작한 후 두 번의 캐주얼 게임을 이미 선보였으며 이번이 세 번째 작품이다.

영웅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모바일 PRG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고유의 콘텐츠로 무장하면서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실존 역사 속 인물들을 게임 속에 등장시키면서 다양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은 모습.

백승훈 대표는 먼저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곧바로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며 초기 반응이 뜨거워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성과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고 현재 영웅의 성과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게임의 성적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와중에 방문한 썸에이지는 후속 업데이트 준비 등으로 분주한 상태였다. 인터뷰에 나선 백승훈 대표는 이와 같은 이용자들의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야기들을 풀어갔다.

영웅은 처음 기존의 TCG를 즐기던 이용자들이 쉽게 RPG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기획된 게임이었다. 이후 액션과 RPG성을 강화하면서 현재의 게임이 탄생됐으며 영웅들에 집중해 긍정적인 이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게임에는 가상의 영웅은 물론 알리, 이순신, 황비홍 등 실존 역사 속 영웅들이 등장한다. 200여 종이 넘는 영웅들은 각각의 특징들이 달라 보는 재미와 함께 고유의 액션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썸에이지와 네시삼십삼분은 각각의 영웅들에 감성적인 측면을 더했고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8등신의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완성돼 이용자들을 매료시켰다.

백 대표는 영웅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각각의 스킬과 콘셉트가 다릅니다며 여기에 액션감을 더하기 위해서 태그 액션을 넣은 것입니다. 그냥 게임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되지만 두 손을 모두 사용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고 전했다.

게임은 단순히 액션성을 즐기는 맛을 넘어 룬을 통해 각각의 영웅들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룬에 따라 공격력, 공격 속도, 방어, 생명력 등 특정 수치에 특화된 영웅을 만들어 가면서 나만의 영웅으로 성장시키는 형태다.

앞으로 썸에이지와 네시삼십삼분은 영웅에 대한 꾸준한 업데이트를 이어가면서 신규 모드 도입과 커뮤니티 강화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용자들에게는 게임 고유의 특징들을 알리면서 게임 자체를 모바일 게임계에서의 명작 반열에 올라서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백승훈 대표는 영웅은 겉모습만 본다면 현재 존재하는 모바일 RPG와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며 실존 영웅들이 등장하는 게임의 특징과 오묘한 룬시스템의 특징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차별성을 알릴 계획이며 모바일 게임계에서는 영웅을 명작 반열에 올려놓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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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욕심이 큰 상황이지만 일단은 국내 서비스 안정화 이후 해외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마지막으로 게임을 이용해주시는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후회없는 게임 서비스를 이어갈 것입니다. 영웅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합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