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콜라보로 연타석 홈런

일반입력 :2014/11/28 11:01    수정: 2014/11/28 11:02

김지만 기자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를 담당하고 썸에이지가 개발한 모바일 RPG '영웅'의 상승세가 거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웅'은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 다운로드 1위, 최고 매출 4위 등 서비스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웅'을 개발한 개발사 썸에이지는 과거 온라인 FPS 서든어택 등을 만들며 이름을 날린 백승훈 대표가 세운 회사다. 백 대표와 썸에이지는 최신작인 '영웅'을 계기로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에서도 성공적인 게임 개발을 이어가면서 주목을 받는 중이다.

모바일 게임 '영웅'은 정통 모바일 RPG를 따르고 있지만 특유의 퀄리티 좋은 그래픽과 다양한 영웅들을 게임속에 담아낸다는 콘셉트로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삼국지의 관우, 프로복서 알리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영웅들은 물론 역사적인 인물인 이순신 장군까지 게임내에 도입했다.

이러한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에는 기본적인 콘텐츠 요소가 좋은 이유도 있지만 네시삼십삼분이 추진하고 있는 콜라보레이션 시스템이 좋은 역할을 했다는 평도 지배적이다. 블레이드에 이어 영웅에서도 두 회사의 협력이 잘 이뤄지면서 네시삼십삼분은 퍼블리싱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상태다.

네시삼십삼분이 현재 3개 회사와 추진하고 있는 콜라보레이션은 신개념 퍼블리싱 시스템으로 개발사와 퍼블리셔사간의 더 긴밀한 관계를 맺는 시스템이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게 핵심이며 이미 네시삼십삼분은 블레이드를 통해 그 노하우를 쌓아왔다.

블레이드를 개발한 액션스퀘어는 게임 개발 초기부터 이러한 콜라보레이션 시스템 아래 네시삼십삼분과 협력을 이어왔다. 출시 초기부터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도 매출 순위 10위안에 포함되는 등 순탄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블레이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주 진행된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하는 등 이용자들은 물론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인정을 받았고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태다.

네시삼십삼분은 첫번째와 두번째 콜라보레이션 시스템을 성공리에 진행해 온 것을 계기로 앞으로 이어질 세번째 콜라보레이션과 내부 개발작, 기본 퍼블리싱 작품들의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당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앞선 두 번의 콜라보레이션이 성공을 거두자 출시를 앞둔 노리온소프트의 티티레이서(가칭)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노리온소프트는 처음부터 네시삼십삼분과 콜라보레이션 시스템을 이어가기로 밝힌 상태로 카트라이더의 아버지 정영석 대표가 세운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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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레이서는 출시 일정이 조금 지연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는 찾아볼 수 없는 레이싱 요소를 덧붙여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한다는게 목표다. 현재 개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새로운 소식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네시삼십삼분이 새로운 퍼블리싱 시스템인 콜라보레이션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두 번의 결과로 입증된 이 시스템이 또 다시 성공을 거둘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영석 대표의 신작도 주목할만한 타이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