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 600MHz 주파수 경매 일정 연기

TV 방송사들 소송 때문에 내년 중순서 2016년 초로 미뤄

일반입력 :2014/10/25 08:1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600MHz 주파수 경매 일정을 연기했다.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FCC는 24일(현지 시각) 내년 중반으로 예정됐던 600MHz 주파수 경매를 2016년 초로 미뤘다고 발표했다.

FCC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TV 방송사들의 소송 때문에 주파수 경매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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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FCC가 경매를 하려는 주파수는 저주파 대역인 600MHz 영역이다. 이 주파수는 빌딩을 관통할 뿐 아니라 넓은 대역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통신사들에게 매력적인 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들이 600MHz 주파수 경매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일정 자체가 미뤄지게 됐다. 600MHz는 이전에는 텔레비전 방송 신호용으로 할당됐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