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유로', 서든어택 최강팀 등극!

일반입력 :2014/03/03 17:33    수정: 2014/03/03 17:36

김지만 기자

최강 서든어택팀 '팀유로'가 '퍼스트제너레이션'을 꺾고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에서 '팀유로(Team.Euro)'와 '퍼스트제너레이션(1st-generation)'이 각각 일반부와 여성부 우승을 차지했다.

서든어택 리그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많은 관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오전 10시경 3천 5백석의 입장권 배부가 조기 마감됐고, 최대 동시 시청자수가 5만여 명에 이르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일반부 결승에서는 '팀유로'가 이변을 연출하며 5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챔피언 '퍼스트제너레이션'에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첫 라운드에서 팀유로는 발빠른 임준영의 활약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 중반 퍼스트제너레이션의 노련한 팀플레이에 주춤하며 골든라운드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강형석, 임준영이 저돌적인 공격력을 발휘하며 6대 5로 승리를 거뒀다.

팀유로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면서 2세트는 더욱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됐다. 팀유로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의 계속되는 반격 시도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임준영과 권진만을 앞세워 역습에 나섰다. 결국 연이은 득점 성공으로 2세트도 6대 3으로 마무리했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팀유로가 앞선 상황. 퍼스트제너레이션은 경기 역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기에는 무리였다. 3세트에서도 팀유로는 강형석, 권진만 등이 활약하며 마지막 포인트를 싹쓸이했고 결국 세트 스코어 3대 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일반부에 앞서 진행된 여성부 결승에서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이 '삼십점사(30.4!)'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0의 퍼펙트 승을 거두며 여성부 최강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일반부와 여성부의 동시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여성부 우승에만 만족해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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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승을 차지한 팀유로는 2천만의 우승 상금이 수여뒀다. 대회 MVP를 차지한 임준영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은 1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국내에서 FPS 중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서든어택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앞으로 서든어택은 e스포츠와 함께 성장하며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