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확장팩 출시 전 마지막 패치

일반입력 :2014/02/27 14:35    수정: 2014/02/27 14:45

김지만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3’의 차기 확장팩 출시 전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인 패치 2.0이 적용됐다고 27일 밝혔다.

2.0 패치는 아이템이 떨어지는 효율을 높인 새로운 전리품 시스템과, 업그레이드된 정복자 레벨 시스템, 개편된 난이도 설정과 같은 주요 변경 사항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패치를 통해 적용된 기능 중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는 더욱 값진 아이템을 획득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새로운 전리품 획득 시스템인 전리품 2.0이다. 희귀하고 강력한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로써 자신의 캐릭터를 강화해 나가는 디아블로 시리즈 본연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한 전리품 2.0은 수적으로는 적지만 양적으로는 더욱 우수한 아이템이 나오도록 개발됐다.

정복자 2.0은 최고 레벨에 도달한 이용자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악마의 군단에 맞서 싸우게 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기능이다. 이전에 존재하던 정복자 시스템을 이번 패치를 통해 더욱 강화한 것.

정복자 2.0을 통해 정복자 레벨의 레벨 제한이 사라져 이용자들은 계속해서 정복자 레벨을 올려나갈 수 있다. 또한 이 레벨은 계정 단위로 적용돼 사용자의 계정 내 모든 캐릭터가 레벨을 공유, 더욱 다양한 영웅들과 함께 성역을 탐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복자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캐릭터에게 정복자 포인트를 부여, 이를 기본·공격·방어·지원 등 자신이 원하는 속성에 배분하여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또한 클랜과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돼 디아블로3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불타는 악마의 군대와 죽음의 천사에 맞서는 힘겨운 여정 동안 친목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서로 비슷한 관심사, 게임 스케줄,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그룹을 생성할 수 있도록 고안된 클랜기능은 한 번에 많은 사람들과 게임 플레이 일정을 계획하고,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커뮤니티는 같은 영웅을 플레이하거나,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와 같은 다양한 목적의 모임을 꾸려 비슷한 사람들 간 친목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된다. 이 두 가지 기능은 성역의 영웅들이 함께 모험할 동료를 더 쉽게 찾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실용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게임 난이도 설정이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일반·악몽·지옥·불지옥의 4단계로 구분됐던 게임 난이도가 보통·어려움·숙련자·달인·고행으로 변경돼 각 난이도에 따라 획득하는 골드 및 경험치 양에 명확한 차이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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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되살아 날 수 있는 기능, 새로운 구슬 및 게임 내 소규모 이벤트 등이 함께 추가됐다.

한편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확장팩은 오는 3월25일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