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본 女 모델…이런 차이가?

윤소희·배다해·아이유 등 섹시함보다 개성 부각

일반입력 :2014/01/19 09:00    수정: 2014/01/20 08:50

미녀 모델을 앞세운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유독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이용자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들 모델들은 각각 숨겨진 매력과 배경을 앞세워 게임의 인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 게임사들이 다양한 끼와 팬들을 보유한 미녀 모델들을 앞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 가수와 신인 배우 등을 총동원한 모양새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의 경우 노출을 강조한 여자 모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 반면 최근 활동을 시작한 모델을 보면 외모와 몸매보다 이색적인 배경을 가진 인물이 눈에 띈다.

■디펜스 웹게임 ‘삼국용팝’ 모델, 카이스트 윤소희

올해 가장 화제될 것으로 보이는 게임의 모델은 윤소희로 디펜스 웹게임 ‘삼국용팝’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윤소희가 화제가 된 것은 카이스트에 재학 중이란 이력 때문이다. 학생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짧은 시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웹게임 삼국용팝이 적합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윤소희의 삼국용팝 CF는 지하철 모니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윤소희는 SM C&C 소속으로 드라마 ‘식샤를 하셨습니까’로 얼굴을 알렸다.

에눅스(대표 김경욱)의 첫 처녀작인 삼국용팝은 중국 대륙에서 펼쳐진 역사적인 전투 현장을 게임으로 옮겨온 디펜스 육성 게임이다. 방어 요소와 스페셜 캐릭터와 아이템 및 다양한 게임모드 등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인기작 ‘웹삼국지2’, 넬라판타지아의 여인 배다해넬라판타지아의 여인으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 배다해도 특별한 게임 모델이란 평가다. 배다해 역시 섹시함이 아닌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다해는 지난 2010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합창단 활동 중 넬라판타지아의 솔로 부분을 맡아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뜨거운 눈물을 제공해준 인물이다.

이후 배다해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해오다가 간드로메다가 서비스 중인 웹삼국지2의 홍보 모델로 전격 발탁돼 게임 OST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웹삼국지2는 인기 웹게임 웹삼국지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전작의 게임성을 계승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성 관리 시스템과 삼국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나리오 퀘스트, 시각적 효과를 강조한 전투 진행 방식 등 알찬 콘텐츠를 담아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던전앤파이터, 제 6대 던파걸 아이유 꼭 집어 소녀디바에서 국민여동생으로 성장한 인기 가수 아이유도 빼놓을 수 없는 이색적인 게임 모델이다. 지난 2009년 7월 ‘던파걸’로 활동을 했었던 아이유가 5년 만에 ‘던전앤파이터’의 정식 홍보모델로 활동을 시작해서다. 오랜 인연이 다시 시작된 모습이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던전앤파이터에 신규 캐릭터 나이트를 포함한 겨울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이를 위한 홍보모델로 인기가수 아이유를 발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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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이번 겨울 업데이트 주요 콘텐츠인 나이트의 밝고 귀여운 이미지와 부합해 이번 홍보 모델로 발탁됐으며, 광고 및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게임 업데이트의 내용을 알리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에는 섹시 보다 색다름과 차별화를 앞세운 모델이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섹시 코드의 모델들에 식상함을 느껴왔던 이용자들에게 오히려 청순하고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모델이 게임을 알리는데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