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게임, 손바닥에 쏘옥…재미 UP

일반입력 :2013/12/16 10:19    수정: 2013/12/16 10:24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레이싱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레이싱 장르가 국내서 인기 모바일 게임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출시된 모바일 레이싱 게임은 플레이 타임이 짧고 코너링 등 기존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담아내면서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재미를 담은 색다른 모바일 레이싱 게임이 엄지족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카트라이더 러시’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붕붕붕’ 등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면, ‘앵그리버드 고!’가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비스를 시작한 다함께 붕붕붕(개발사 지피스튜디오)은 지난달 22일 출시돼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다함께 붕붕붕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쉬운 조작으로 친구들과 실시간 4인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레이싱게임이다. 이 때문에 저연령층들도 쉽게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키마우스와 친구들, 몬스터 대학교, 토이스토리 등 디즈니와 디즈니 픽사 대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최근에는 신규 트랙 ‘차원의 회오리’도 추가됐다. 이 트랙은 기존 트랙보다 코너와 위험 구간이 많은 난이도 높은 트랙으로 트랙 중간에 공간을 초월하여 빛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워프 구간도 있어 보다 짜릿하고 신나는 질주의 쾌감을 제공한다.세계적인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도 레이싱 장르로 재탄생했다. 앵그리버드 고가 그 주인공으로, 기존 인기 게임의 뒤를 이어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로비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앵그리버드 시리즈 최신작 앵그리버드 고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앵그리버드에 등장하는 캐릭터 레드, 척, 스텔라, 킹피그 등을 등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비누 상라 레이스’를 소재로 개발됐다. 게임 중에는 50개 이상의 비누 상자 카트와 여러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이 게임은 레이싱 첫 출발을 원작 앵그리버드처럼 새총을 당겨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또 완구 전문 업체인 하스브로의 ‘텔레포즈’(TELEPODS) 피겨와의 연동 기능도 있어 단말기 카메라에서 앵그리버드 고의 텔레포즈 피겨를 인식하면 해당 캐릭터가 게임 내에 등장하는 기능도 준비돼 있다. 이는 서비스 국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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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온라인 레이싱 카트라이더의 모바일 버전 카트라이더 러시와 다함께 차차차 등이 출시된 바 있다.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도 불리는 두 게임은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캐주얼 런닝류와 슈팅류가 모바일 게임의 주 장르로 알려졌지만, 최근 레이싱 장르가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카트라이더 러시, 다함께 차차차가 레이싱 장르의 선구자 역할을 톡톡했다. 최근 출시된 다함께 붕붕붕, 앵그리버드 고 등이 인기 레이싱 장르의 계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