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게임의 미래

일반입력 :2013/10/19 08:44    수정: 2013/10/20 11:38

최신 게임 엔진으로 만든 차세대 스포츠카 컴퓨터그래픽(이하 CG)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싱 게임의 한 단계 진보가 예상된다.

19일 주요 외신은 최신 크라이엔진을 사용해 만든 스포츠카 CG를 소개했다. 크라이엔진은 대규모 액션 게임을 많이 다루는 독일 크라이텍이 만든 게임 엔진으로 ‘워페이스’, ‘아키에이지’, ‘아스타’, ‘이카루스’ 등 유명 온라인 게임에도 사용돼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크라이텍이 공개한 빨간색 스포츠카의 특징은 실제 사진과 구분이 잘 가지 않을 만큼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의 경우 질감이 살아있어 만지지 않고도 감촉이 느껴질 정도다. 차체 외부의 빛 반사 표현과 빛 굴곡에 따라 달라 보이는 색 표현 역시 뛰어나다.

관련기사

지금까지 ‘니드포스피드’, ‘그란 투리스모’, ‘포르자 모터스포츠’ 등 대표적인 레이싱 게임들이 현실과 유사한 스포츠카를 선보여 왔지만 이 정도 수준의 완벽한 품질을 내지는 못했다. 이번 크라이텍이 공개한 스포츠카 사진을 통해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와 고성능 PC에서 구동되는 새로운 레이싱 게임의 등장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외신은 “이런 수준의 CG가 차세대 게임기인 PS4와 X박스 원을 통해 실현될지 기대된다”며 “크라이엔진이 가진 가능성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뛰어나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