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뻥 뚫려라" 귀성 맞춤 모바일 게임

일반입력 :2013/09/18 07:45    수정: 2013/09/18 08:41

남혜현 기자

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시작됐다. 긴 연휴 덕에 생긴 마음의 여유도, 꽉 막힌 도로를 보면 사라진다.

앞뒤로 빡빡하게 막힌 고속도로에 짜증난 당신, 뒷좌석에 갇혀 별달리 할 일 없는 당신에 '레이싱 모바일 게임'을 추천한다.

운전자에겐 미안하지만, 핸드를 잡지 않아 손이 자유로운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쥐고 꽉 막힌 도로 대신 뻥뻥 뚫린 화면 속 길을 달려보자. 이런게 바로 대리만족이다.

■도로 위 무법자 '아스팔트 8: 에어본'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중 선두주자

허투루 달린 리뷰가 아니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선 '아스팔트 8'을 해본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현실 속 슈퍼카를 가상의 도로에서 몰며 질주하는 짜릿한 기분, 아스팔트 시리즈가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이유다.

람보르기니 베네노, 부가티 베이론 등 슈퍼카가 눈길을 끈다. 고성능 엔진 사운드도 청각적 몰입감을 제공한다. 점프대를 뛰어올라 공중에서 벌이는 레이스, 360도 점프를 비롯한 화려한 공중 묘기 등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이라면, 아스팔트 8을 실행해볼 만 하다.

다만, 아스팔트 8 에어본을 도로에서 즐기려면 사전 다운로드는 필수다. 용량이 무려 1.5기가바이트(GB)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면, 와이파이 없이 다운로드 받기엔 요금이 무섭다.

■이제는 고전이 된 '다함께 차차차'

'국민 레이싱'이란 타이틀을 단 '다함께 차차차'를 다시 꺼내 보는 재미도 있다.

지우지 않았다면, 아마 수많은 이들의 스마트폰에 다함께 차차차가 저장돼 있을 터. 앱스토어에도 지난달 출시됐으니, 아이폰 이용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들과 함께 달리며 경쟁하는 요소를 도입한 만큼, 옆자리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 운전자는 제외다.

넷마블은 지난 7월 다함께 차차차에 주행모드 중 게임 내 라이벌 차량 등장을 비롯, 신규 스테이지 해안도로 추가, 이용자 시점선택 증가, S클래스 신규차량 2종 도입 등 시즌2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여기, 또 한 대의 명품 '미니 모터레이싱'

여기에도 1백만명이 넘는 게이머가 선택한 명품 차가 있다. 작지만 강한 미니 모터레이싱으로, 친구들과 함께 달려보자. 친구들과 함께 하는 소셜모드, 혼자서 즐기는 싱글 모드가 모두 지원된다.

소셜 모드인 '그랑프리'에선 카카오 지인들과 0.001초를 두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칠 수 있다. 친구들의 업그레이드 정보를 차량에 그대로 반영해 현실감 있는 게임 환경을 조성한다.

물론 혼자서도 가능하다. 기본 제공하는 4개 라이선스, 120개 레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니카를 개조하거나 레이스에서 높은 점수를 올려 상위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높은 라이선스를 가질 수록 고성능 미니카를 구입할 수 있다.

■막아선 모든 것, 부셔 버린다 가속 스캔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네오위즈인터넷이 서비스하는 '가속 스캔들'도 카카오 전용 레이싱 게임이다. 역시 차량을 몰고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질주하는 내용을 담았다.

꽉 막힌 도로에서 가속 스캔들이 주는 재미는 모든 장애물을 파괴하고 질주할 수 있게 한 '피버타임'이다. 막아선 모든 것을 뛰어넘고 달리는 기분이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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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을 피하기만 하는 일반 레이싱 게임과 달리 경쟁 자동차와 충돌하며 파괴해 나가도록 게임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0~3 레벨의 초보자를 위한 '범버카'도 특징이다. 방해 요소 2회 보호, 경험치 30% 증가, 자동 부스터 기능 등을 제공해 '초보 운전자'도 쉽게 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