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떠난 수지, 신속히 ‘크파’ 품으로

일반입력 :2013/11/18 14:33    수정: 2013/11/18 15:02

미쓰에이 수지가 국내 1위 1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을 떠나 대표 글로벌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품에 안겼다.

서든어택 홍보모델과 게임 내 캐릭터로 활약하던 수지가 이제는 크로스파이어를 대표하는 모델이자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와 JYP엔터테인먼트는 18일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사의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와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롯해 미쓰에이와 2PM 멤버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식에서 게임업계와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은 바로 ‘국민첫사랑’ 수지의 게임 내 등장이다. 회사 측은 다음 달 중 크로스파이어에 수지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밝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을 비롯해 국내 재론칭 될 크로스파이어에 수지 등 미쓰에이, 2PM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현장 취재진들의 관심은 지난해 수지가 모델과 캐릭터로 활약한 넥슨의 서든어택에 집중됐다. 같은 FPS 장르인 크로스파이어 모델을 맡은 만큼 이전 계약과 문제가 없는지, 또 이용자들에게 혼동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 손세휘 실장은 “서든어택과의 계약은 오래전 끝난 것으로 안다”는 말로 수지의 크로스파이어 모델 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수지와 서든어택의 결별이 이뤄지고, 크로스파이어와의 새로운 만남이 시작된다는 것.

아울러 수지는 서든어택과 크로스파이어 중 어떤 수지 캐릭터가 마음에 드냐는 다소 난감한 질문에 “서든어택은 더 어린 캐릭터 같고 크로스파이어는 더 강한 캐릭터 같다”고 한참 망설인 뒤 “둘 다 좋다”는 말로 재치 있게 답변을 피해갔다.

한편 크로스파이어는 중화권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비롯해 최근 남미지역 브라질에서 FPS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76개국, 4억 명이 즐기는 게임이다. 중국에서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20만을 달성한 바 있다.

오늘 자리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양사 대표 콘텐츠 결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순히 홍보모델 활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 개발 등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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