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스타 ‘삼총사’ 공개…“볼거리 가득”

일반입력 :2013/11/07 11:46    수정: 2013/11/07 13:58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다양한 볼거리로 지스타를 빛낼 신작 게임 3종을 공개했다.

다음은 7일 서울 엘타워에서 ‘다음 지스타 2013 라인업’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13'에 전시하는 3개의 게임 소개와 지스타 전시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다음 지스타 출품작은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개발 MMOFPS '플래닛사이드2' ▲온네트의 골프게임 '위닝펏' 등 3종이다. 다음은 이번 지스타에서 8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통해 게임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스타 메인 게임 '검은사막'

다음은 우선 MMORPG 검은사막에 대한 발표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펄어비스 김대일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지난 달 1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검은사막의 비공개 테스트에 대한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검은사막은 1차 비공개 테스트의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 앞으로 다양한 부분에 대한 개발과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성전 및 길드 콘텐츠 완성도를 향상시키고 탐험 노드 개선을 위한 개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별 액션성 강화와 하우징 시스템 강화, 새로운 스킬 추가 등이 예정돼 있다. 다양한 부분의 콘텐츠가 보강된 검은사막의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는 내년 1분기에 진행된다.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는 “지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핵심적인 재미 요소들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고 원하는 수준의 충분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 보완해야 할 요소들을 도출했고 다음 테스트까지 더 열심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은 이번 지스타 다음 부스에 총 50여대의 PC가 설치된다. 비공개 테스트에는 없었던 원형 경기장에서의 4대 4 PVP 대회도 진행된다.

■프로젝트TGO 서비스명 '위닝펏' 첫 선

온네트에서 제작한 차세대 골프 게임 위닝펏도 이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소개됐다. 프로젝트TGO로 알려졌던 위닝펏은 확정된 게임명과 BI를 선포하고, 비공개 테스트를 위한 공식 홈페이지 오픈 소식을 전했다.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위닝펏은 본격적인 비공개 테스트 준비에 돌입한다.

이 게임은 크라이엔진3를 통한 뛰어난 그래픽과 프로 골퍼의 체험을 콘셉트로 한 재미 요소로 눈길을 끌었다. 위닝펏은 자연에서 느끼는 서정성뿐 아니라 프로 골퍼 세계의 치열함과 경쟁 요소를 강조해 제작됐다.

또한 프로 골퍼가 직접 스윙 모션 캡처와 코스 설계에 참여해 사실에 근거하도록 전문성을 높였다. 다양한 스토리의 대회, 일정 스케줄링, 리더보드, 기록 통계, 시즌 랭킹 등으로 구성된 투어 시스템은 위닝펏만의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위닝펏의 시연 버전이 최초로 공개된다. 헬레나 코스, 플루메리아 코스, 세븐엔젤스 코스 등 3개의 완성된 코스에서 친선 라운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샷과 퍼팅을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들을 테스트할 수 있다.

김경만 온네트 대표는 “위닝펏은 수많은 관람 갤러리, 실감나는 사운드,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모션을 통해 골프의 진짜 생생한 재미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라면서 “오랜 시간 공들여 제작한 만큼 제대로 된 골프 게임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PS 시장 새로운 도전 '플래닛사이드2'

플래닛사이드2는 다음이 그 동안 비밀리에 퍼블리싱을 추진해온 새로운 타이틀이다.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플래닛사이드2는 이미 스팀을 통해 전세계에 서비스되며 새로운 FPS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는 게임이다.

플래닛사이드2는 한 공간 내에서 대규모 전투가 이루어지는 SF MMOFPS 게임이다.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많은 접속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포지라이트 엔진을 사용해 보병전, 기갑전, 공중전 등이 동시에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오픈월드형 FPS로 2천명의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존 스메들리 대표가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다음과 한국 서비스 계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하나의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이 멋진 게임을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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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스타에서는 한글 버전의 플래닛사이드2를 라이브 서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플래닛사이드2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는 2014년 상반기에 진행된다.

홍성주 다음 게임사업부문장은 오프닝 멘트를 통해 “다음이 게임 사업을 더욱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 이번 지스타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게임 사업에 뛰어든 지 오래 되지 않은 후발주자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과 겸손한 자세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