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대한민국 게임대상, 축제 분위기↑

일반입력 :2013/11/04 19:07    수정: 2013/11/04 19:25

‘지스타’와 ‘게임대상’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게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과 지스타 키워드가 오르내리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오는 13일 부산시 영화의전달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될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올 한해 흥행성과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게임과 게임인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작년에는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4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에는 ‘아키에이지’, ‘몬스터길들이기’, ‘에오스’, ‘윈드러너’ 등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달 1일부터 본상과 인기게임상 2개 부문에 대한 네티즌들의 투표가 진행되면서 대한민국 게임대상 홈페이지는 마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늦게 페이지가 뜨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게임협회 측은 심사위원과 각계 전문가, 그리고 네티즌 투표를 바탕으로 오는 12일 2차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심사에서는 게임업체들이 직접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 시간도 마련된다.

네티즌 투표 결과는 본상 심사에 20%, 인기게임상 부문에 80%가 반영된다. 네티즌 투표는 오는 7일 오후 7시 까지 게임대상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3’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과 기대 역시 뜨겁다. 올해 지스타는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B2C 참가사가 줄어든 대신, 비즈니스 공간인 B2B 참사가가 대폭 늘어 예년 대비 좋은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지스타 2013 전시면적은 약 1만8천평방미터로, 총 2천261개 부스가 꾸려진다. 지는 전년 2천111부스 대비 7.1% 늘어난 규모다.

먼저 한정된 시간 동안 B2C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넥슨, 닌텐도, 다음, 블리자드 등의 부스를 관람하는 것이 좋다.

넥슨은 ▲지난 25일 오픈한 AOS 게임 ‘도타2’와 ▲멀티플랫폼 게임 ‘삼국지를 품다’를 잇는 또 하나의 대작 ‘영웅의 품격’ ▲작년 지스타 때 공개된 띵소프트의 ‘프로젝트 NT’를 출품한다. 이 외에 넥슨은 스페셜매치 존을 마련, ‘피파온라인3’와 ‘사이퍼즈’ 등 이용자 대회를 연다.

한국닌텐도는 40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통해 한글화된 3DS용 ‘몬스터헌터4’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전시 부스에 3DS XL 시연대를 마련하고 국내 팬들이 직접 몬스터헌터4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지난 주 테스트를 마친 펄어비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을 중심으로 기타 여러 개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에는 다음의 자회사인 온네트가 개발해 온 온라인 골프 게임 ‘투어골프온라인’(가제) 출품이 유력시 된다.

100부스 대규모로 이번 지스타에 참가하는 블리자드 역시 관람객들이 반드시 찾아야할 명당이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외에서 베타 테스트 중인 ‘하스스톤’을 비롯해 ‘디아블로3’ 확장팩인 ‘영혼을 거두는 자’가 전시된다. 이 외에 다음 달 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블리즈컨에서 공개되는 다양한 정보들이 지스타에서도 선보여질 방침이다.

관련기사

만약 총 4개의 부스를 충분히 둘러보고 게임도 직접 시연해 봤다면 누리스타덕스의 ‘와일드버스터’ 시연, 소니전자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와 오큘러스VR의 ‘오큘러스리프트’를 체험 해보면 좋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과 지스타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를 기다린 팬들의 관심이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라면서 “이를 통해 정부의 게임 규제 가운데서도 게임이 우리의 문화와 취미 생활도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