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아스타-아크2, 주말 어떤 게임?

일반입력 :2013/10/19 08:07    수정: 2013/10/20 13:19

최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MMORPG 에오스온라인에 이어 아스타, 아크로드2가 출시 초반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에오스온라인이 서비스 안정 궤도에 올랐다면, 나머지 두 게임은 흥행을 위한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에오스온라인, 아스타, 아크로드2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주목된다. 에오스온라인이 기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아스타와 아크로드2가 인기 급상승을 기록할지 여부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가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MMORPG 에오스온라인에 이어 아스타를 내놨다면, 웹젠(대표 김태영)은 아크로드2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달 1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에오스온라인은 최근 2번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8번째 신규 서버를 추가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출시 초반 인기 상승세를 기록한 이 게임은 PC방 순위 8위에 올라서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상태다. 또한 PC방 점유율로 보면 2%대로 기존 인기 MMORPG와 비교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에오스온라인의 인기 비결은 여러 편의성 기능과 함께 게임 표현 등을 자유롭게 연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PC로 접속한 이용자들이 모바일 채팅 및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이용자의 호평을 얻었다.

관전 포인트는 에오스온라인이 새로운 신작 MMORPG 아스타와 아크로드2의 공세를 버텨내느냐다. 아스타와 아크로드2 모두 출시 초반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스타와 아크로드2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 안정화로 이용자의 만족도에 박차를 가한 만큼 이번 주말 즐길만한 신작 MMORPG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흥행 여부는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다.

우선 아스타의 이용자는 주말부터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정 레벨에 도달한 이용자는 아이템과 캐릭터의 강화를 돕는 ‘수호령’ 등을 제공하는 형태다. 게임 접속만 해도 영석 등이 담긴 주머리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강조했다.

이 게임은 18개의 맵, 18개의 인던을 갖추고 40레벨까지의 콘텐츠가 담겨졌다. 또 최대 15대 15까지 가능한 인스턴스 전장인 격전 등 PvP 콘텐츠와 혈족 임무 던전, 일일 지역 레이드 등 PvE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아크로드 이용자는 주말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앞서 웹젠 측이 아크로드2의 게임 서버를 5대로 확장했기 때문이다. 색다른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아크로드2의 개발서비스사인 웹젠의 주식 또는 뮤2의 테스터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어서다.

아크로드2는 크고 작은 전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정통 MMORPG다. 호쾌한 타격감과 다양한 전장 등을 통해 전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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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진영 간 대립과 전장전투. 길드 단위의 대결이 아닌 개인 간 대결이다. 절대군주를 선발하는 등 치열한 게임 내 경쟁 요소도 강조, 솔로 플레이어를 위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에오스온라인에 아스타, 아크로드2까지 오랜만에 주말에 여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해당 게임을 내놓은 서비스 사는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이용자의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