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희망… MMORPG 5인방

일반입력 :2013/10/17 10:36    수정: 2013/10/17 10:41

새로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온라인’의 인기 상승세가 꾸준하다. 이런 가운데 뒤를 이어 ‘아스타’와 ‘아크로드2’ ‘다크폴’ ‘이카루스’ 등의 신작이 남은 2013년 인기 MMORPG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오스온라인은 하반기 처음 흥행에 성공한 온라인 게임으로 꼽힌다. 이 게임의 뒤를 이어 어떤 작품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 MMORPG가 하나 둘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에오스온라인이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면 아스타와 아크로드2, 이카루스 등이 연이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의 에오스온라인은 이미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서비스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PC방 순위 10위권에 안착한 이후 최근 8위로 올라섰다. 이는 쉬운 게임성과 최적화 작업 등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세 등급을 받은 에오스는 형님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작품으로 꼽힐 정도. 이 게임은 다양한 편의성 기능과 함께 게임 표현 등을 자유롭게 연출했으며, PC로 접속한 이용자들이 모바일 채팅 및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또 다른 MMORPG 신작 아스타도 출시했다.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가 특징이다.

아스타는 18개의 맵, 18개의 인던을 갖추고 40레벨까지의 콘텐츠가 담겨졌다. 또 최대 15대 15까지 가능한 인스턴스 전장인 격전 등 PvP 콘텐츠와 혈족 임무 던전, 일일 지역 레이드 등 PvE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아스타는 출시 첫날인 지난 16일 클라이언트 설치 문제와 접속 문제로 곤욕을 치렀지만, 기대작이었던 만큼 수많은 이용자가 동시간대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타의 흥행 가능성 부분은 오는 주말이 지나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아크로드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크로드2는 크고 작은 전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정통 MMORPG로 요약된다. 호쾌한 타격감과 다양한 전장 등을 통해 전투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웹젠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진영 간 대립과 전장전투. 길드 단위의 대결이 아닌 개인 간 대결로 절대군주를 선발하는 등 치열한 게임 내 경쟁 요소들도 강조, 솔로 플레어를 위한 콘텐츠 마련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엠게임(대표 권이형)도 오랜만에 MMORPG 신작을 꺼내든다. 논타게팅 방식의 하드코어 MMORPG 다크폴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30일 공개서비스를 앞둔 이 게임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이용자들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콘텐츠와 상대 캐릭터의 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는 갱킹 시스템 등을 담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는 MMORPG 이카루스의 마지막 테스트를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 테스터 모집은 20일까지다. 신청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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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는 블록버스터급 규모와 아름다운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된 중세 유럽 스타일의 분위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마지막 테스트에선 사란트의 성, 하카나스 직할령 및 왕국령, 멸망의 공역 등의 지역을 누비며 30레벨까지의 캐릭터 육성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하반기 MMORPG가 대거 쏟아진다. 에오스온라인이 첫 출발을 잘해줘 후속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아스타와 아크로드2, 다크폴, 이카루스 중 어떤 작품이 에오스온라인급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