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3사 故 김종학PD 애도행렬 동참

일반입력 :2013/07/23 18:42

정현정 기자

'모래시계'를 연출한 유명 드라마PD 김종학씨가 숨진채 발견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국내 포털 3사도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나섰다.

네이버·다음·네이트에서 현재 '김종학'을 검색하면 故 김종학 PD의 프로필 및 작품소개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가 함께 등장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누리꾼들의 애도행렬도 이어지고 있다.누리꾼들은 김종학 PD가 검색어에 떠서 새로운 작품이 나왔나 기대하는 마음에 들어갔는데 자살이라니, 김종학 PD님 명복을 빕니다, 드라마의 전설 김종학 PD, 이렇게 아쉽게 가다니, 한국 드라마의 흐름을 바꿔놓은 재능 많은 분이었는데 외로운 마지막이 너무 안타깝다, 돈과 싸우지 않아도 되는 그곳에서 편히 쉬시길이라며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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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PD는 23일 오전 10시 20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그가 이틀 동안 머물렀던 고시텔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