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애플스토어서 새아이폰 사면 인센티브"

일반입력 :2013/07/05 07:31    수정: 2013/07/05 09:42

이재구 기자

'아이폰을 많이 파는 애플스토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겠다.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사는 고객들에게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보다 더 경쟁력있는 보상책을 제공하겠다.'

나인투파이브맥은 4일(현지시간)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전세계 애플스토어 매장 책임자들을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으로 불러 3시간 동안 이같은 전면적인 아이폰 판매 및 마케팅 방식의 전환전략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특히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새 아이폰(아이폰5S,또는 저가 아이폰)판매에 대비한 판촉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참가자에 따르면 쿡은 이날 회의에서 오프라인 매장 애플 스토어의 아이폰 직접판매를 늘리기 위해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판매하는 직원, 또 여기서 아이폰을 구매하는 고객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스토어와 다른 아이폰판매장 인센티브 차별화 예고

이는 애플스토어 방문고객이 온라인 구매나 이통사대리점에서 애플 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더 다양한 애플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특히 팀 쿡의 계획은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또는 구매시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스토어 이외의 온라인숍, 또는 이통사 아이폰 대리점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여기서 쿡은 애플 매장 책임자들에게 맥과 아이패드 판매성과에 대해서는 만족을 표시하면서 주로 아이폰을 화제로 삼았다. 쿡은 맥 판매분 4대중 한 대가 전세계 애플매장에서 팔리고 있다고 추켜 세웠다. 하지만 그는 아이폰판매량의 80%가 애플스토어에서 팔린 것이 아니라며 아이폰 판촉에 대해 더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애플에게 아이폰은 아이패드나 맥을 사는 관문 제품으로 여겨지므로 아이패드,맥보다 아이폰을 고객들에게 잘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 비록 80%의 아이폰이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지 않지만 50%의 서비스는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에서 수리되고,교체된다. 팀쿡은 이같은 제품들을 보다더 즉각 처리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전략을 아는 한 소식통은 최근 시작된 애플의 개학판촉행사의 일환으로 아이폰을 구매하는 학생들에게 50달러짜리 선물카드를 주는 것은 이 새로운 전략을 구성하는 첫 번째 요소라고 말했다.

쿡은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애플은 오는 28일 분기실적 보고때 아이폰을 많이 판매한 애플스토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쿡은 이와함께 애플 스토어에 향후 수개월내 등장할 새 아이폰에 대한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 구상에 따르면 애플스토어에 대해서는 기존 보상판매에 비해 훨씬 더 경쟁적인 판촉내용을 보여주게 될 전망이다.

애플의 프로그램에는 또한 고객들이 부서지거나 오래된 구형 아이폰모델을 리펍 아이폰5로 바꾸는 것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애플이 풀어놓을 인센티브 보따리는?

이 모임에서는 아이폰을 팔지않는 직원들에게도 인센티브를 주는 이통사판매점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플 매장에서 더욱더 판촉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토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쿡은 안드로이드폰이 여러 안드로이드폰 버전이 통용되는데 따른 안드로이드폰사용자 경험분열에 대해 얘기했다. 쿡은 애플의 경우 완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사용자들에게 강하게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애플은 이날 전세계 아이폰 구매자들에게 최저가 보장제를 제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일부 애플 매장에서는 미국내 공식 아이폰판매 이통사와 유통점 라디오섁에서 이같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쿡과 애플 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이들은 iOS가 애플 제품판매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애플은 새 아이폰과 iOS판매전략에 따라 이태리를 포함한 유럽전역에 새로운 애플 매장들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가을 신흥 개도국 대상의 저가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팀 쿡의 새로운 판매전략을 증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이들 매장책임자들이 애플의 올가을 신제품 출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행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올가을 일단의 신제품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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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것은 쿡이 애플스토어는 애플의 얼굴이라며 이 오프라인 유통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올 성탄 대목에 애플은 주력 아이폰,아이패드,맥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애플 소매점인 애플 스토어가 애플의 신제품판매의 최전선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