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안뜨거워지는 스마트폰 연말 출시"

일반입력 :2013/06/20 06:36    수정: 2013/06/20 18:06

이재구 기자

삼성,애플,HTC 등이 연말까지 오래 사용해도 뜨거워지지 않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름 0.6mm에 불과한 초정밀 수냉식 냉각 파이프를 스마트폰에 도입하게 된다.

타이완디지타임스는 17일 주요 스마트폰업체들이 스마트폰에 초박형 방열파이프를 이용한 수냉식 냉각시스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4분기중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냉각시스템업계 소식통을 인용, 스마트폰업계에 이같은 냉각시스템 도입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업계는 4G단말기 등장이후 기존 그래파이트 시트와 포일 방식만으로 방열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이 문제 해결에 고민해 왔다. 액체냉각방식은 그동안 팬만으로는 프로세서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산시키지 못하는 고급 게임용 컴퓨터에 사용돼 왔다. 액체냉각방식을 사용하면 파이프를 통해 단말기로 펌핑되는 약간의 액체만으로도 효율적으로 핵심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힐 수 있다.

지난 달 일본 NEC가 여성고객을 겨냥한 정밀한 수냉식 방열파이프를 적용한 레이디폰으로 불리는 미디어X06E(Medias X06E)모델을 출시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스마트폰은 4.7인치 화면을 사용하고 1,280x720 OLED디스플레이,1.7GHz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4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했다.

NEC의 수냉식 방열 스마트폰에 사용된 파이프의 지름은 0.6mm에 불과하다. 이는 울트라북에 사용되는 1~1.2mm 냉각파이프 지름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관련기사

현재 스마폰용 액체냉각 모듈시스템은 0.6mm의 가느다란 냉각파이프를 사용하게 된다. 이런 절밀한 파이프를 생산하는 업체는 일본의 후루가와전기(Furukawa Electric), 타이완의 천총테크놀로지(Chaun-Choung Technology),아우라스전자(Auras Electronics),타이솔전자(TaiSol Electronics)등이 있다.

보도는 이들 수냉식 파이프업체가 공격적으로 30%에 불과한 생산수율을 높이기에 나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