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냉각 기술의「한파가 몰려온다!」

일반입력 :2001/01/19 00:00

Richard Shim

샌프란시스코의 한 기업이 휴대용 장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두 가지 기술의 특허권을 획득했다. 여기서 소위 목표란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지 않으면서 제품 크기를 줄이는 것.노벨 컨셉츠(Novel Concepts)는 아이소스킨(IsoSkin)이라는 수동 냉각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했다. 아이소스킨은 두 조각의 금속으로 구성돼있는데, 이들은 약 500미크론 정도로 분리돼있고 진공 상태에서 유체로 채워져 있다. 500미크론이라면 신용카드 두께보다 더 얇은 크기이다. 이 유체는 장비의 크기에 따라 다른 몇 그램의 물 정도에 불과하다. 아이소스킨은 장비의 외장 속에 들어가게 돼있으며, 프로세서 근처 같은 뜨거운 부분에서 열기를 흡수해 이것을 좀더 차가운 부분으로 전달한다.노벨 컨셉츠 사장인 댄 토마스는 "이것은 열을 분산시킴으로써 열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얇은 평면 전체로 열 분산아이소스킨 냉각 기술은 일부 노트북 PC에서 사용되는 것과 흡사하다. 즉, 노트북 PC들은 프로세서가 발생시키는 열을 분산시키기 위해 프로세서 위에 열 전도관을 둔다. 노벨 컨셉츠의 특허 기술은 전도관을 사용하는 대신, 얇은 평면 전체로 열이 분산되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소스킨은 휴대폰이나 랩톱용 소형 플러그 인 하드 드라이브 같은 장비들을 냉각시키는데 사용될 수 있다. 아이소스킨은 열 흡수장치와 팬의 필요성을 줄임으로써 배터리 수명을 증가시키고 더 작은 장비들을 탄생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토마스는 "요즘의 장비들은 팬을 장치하기에는 너무 얇아지고 있다. 그래서 아이소스킨이 두께를 늘리지 않고도 장비를 냉각시킬 수 있는 케이스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토마스는 제조업체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히고, 아이소스킨이 1년 안에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선보일 것이며 2년 안에는 최종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아이소스킨이 기존의 장비 커버보다 더 비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벨 컨셉츠는 아이소스킨을 사용하는 케이스를 제조할 수 있는 업체들을 규합하는 중이다. 또한 인텔이나 트랜스메타 같은 칩 회사들과도 협상중이다.트랜스메타 엔지니어인 피터 리우는 트랜스메타가 아이소스킨을 평가하고 있으며, "매우 유용한 기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랜스메타가 아이소스킨을 사용할 것인지, 혹은 트랜스메타 기반 제품들을 제조하는 업체들에게 이것을 추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벨 컨셉츠는 1995년 설립됐으며 다양한 냉각 기술들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판매해왔다. @